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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시·공간 초월 '메타버스'로 디지털 소통 강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5 20:29

수정 2021.11.15 20:29

15일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혁명’ 토론회 개최
제주도의회는 15일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 혁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제주도의회는 15일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 혁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는 15일 오후 4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 제주형 민주주의 소통혁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도의회 정책입법담당관실·운영전문위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SW정책연구소 이승환 박사가 ‘메타버스 비긴즈, 인간·공간·시간의 혁명’을 주제로 ▷메타버스의 개념 ▷메타버스 기술의 현주소와 활용사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사례 ▷경제적·산업적 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김용범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이 좌장을 맡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방승주 교수, 제주대 휴먼인터페이스미디어센터 김동욱 소장, 국회 입법조사처 정준화 입법조사관, ㈜맘모식스 유철호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제주도의회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 혁명' 토론회에서 SW정책연구소 이승환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 혁명' 토론회에서 SW정책연구소 이승환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토론에서 김동욱 교수는 메타버스를 통한 주민들과의 소통 가능성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관광과 타 산업 연계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방승주 교수는 의회 민주주의에 따른 ‘메타의회’의 도입 가능성과 한계를, 정준화 입법조사관은 민주주의 소통을 위한 지방의회 메타버스 운영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맘모식스 유철호 대표는 메타버스 관련 샘플 영상을 통해 실제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좌남수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최근 민주주의 소통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운영과 민의를 담아내는 주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공공·사회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 혁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제주도의회는 15일 '메타버스 시대, 민주주의 소통 혁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한편 메타버스는 초월·상위 등을 의미하는 영어의 접두사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를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게임·엔터테인먼트·음악·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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